현대차 임협후 정규,비정규노조 통합키로
현대차 임협후 정규,비정규노조 통합키로
  • 김연균
  • 승인 2012.07.3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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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 조합원 여론조사서 61.2% 지지의사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협상이 끝난 뒤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를 통합하는 '1사1조직'을 반드시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민주노조운동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1사1조직이
완성돼야 한다고 지난30일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의 존재를 인정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가 하나로 조직적 단결을
이뤄내자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1사1조직은 한 회사에는 한 개의 노조조직이 운영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가 결합하는 것이다.

비정규직 조합원이 현대차 정규직 노조의 조합원이 되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그러나 그동안 3차례에 걸쳐 1사1조직 안건을 대의워대회에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었다.

노조는 "과거 대의원대회에서는 노조 가입범위, 노조 조직체계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
비현실적인 논리비약 등으로 거부감이 조성돼 실패했다"며 "과거 3번의 부결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침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1사1조직 안건은 올해 임협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1월 전 조합원 여론조사에서 61.2%가 1사1조직 지지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과거와 달리 노조 집행부가 직접 1사1조직 안건을 발의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동의와 지지 속에 만장일치 결의를 위해 다양한 교육선전사업 등을 통해 안건발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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