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들이 생활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31일
파업에 돌입한다.
보라매병원 하청업체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보라매민들레분회
(분회장 최용식)는 30일 정오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활
임금 인상과 휴게실 충원,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3월 분회를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분회는 총액 15만2천원 임금인상을 제안했으나, 사측은 총액 10만원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인력과 휴게실 확충, 부당노동행위 근절에 대해서는 사측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노사는 지난 2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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