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베이비붐 세대 전문직 은퇴자 창업닥터로 육성
서울시, 베이비붐 세대 전문직 은퇴자 창업닥터로 육성
  • 이효상
  • 승인 2012.08.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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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문직에서 종사하다 은퇴한 40대 이상의 시민들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전문직 은퇴자들의 재능과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창업자에게 효과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전략과 기법을 교육하는 <희망설계아카데미> 2기 교육생 100명을 9월 14일(금)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40대 이상 전문직 은퇴자 대상, 10.9~11.29 주2회 체계적 교육 실시>

서울시는 지난 3월, 1기 교육생 100명을 선발해 교육한데 이어 이번에 2기 교육생 100명을 뽑아 10월 9일(화)~11월 29일(목)까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장년창업센터에서 주2회 총 80시간동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설계아카데미> 참가는 재능기부형 컨설팅 및 경영자문, 사회공헌활동 희망자 중 △경영관리 △홍보 △마케팅 △재무회계 △생산기술 등의 분야에서 서울소재 청년창업기업, 중소기업에 컨설팅과 자문이 가능한 10년 이상의 전문경력을 보유한 은퇴한 만 40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컨설팅전략·기법 체계적 교육, 컨설턴트로 제2의 인생 시작하도록 도와>

교육은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재능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에게 효과적으로 컨설팅 할 수 있는 전략과 기법을 중심으로 기초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으로 실시해 컨설턴트로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용은 △은퇴 후 생애설계 △재능기부와 사회공헌활동 △사회적기업 △초기창업기업의 이해 △비즈니스 상담의 이해 등 ‘입문공통(20시간)’, △컨설팅 이해 △수행계획 수립 △환경분석 및 진단 △전략대안 수립 △컨설팅 보고서 작성 및 사례분석 등 ’전문공통(21시간)’, 컨설팅 실전 워크숍 및 현장학습으로 이뤄진 ‘전문특화(34시간)’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전문특화과정은 분야별로 담당코치가 배치돼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컨설팅실습도 함께 진행해 수료 후 바로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료후 재능기부형 창업닥터로 활동, 창업 원할시 장년창업센터 입주도>

<희망설계아카데미> 수료자는 ‘창업닥터’라는 이름으로 청장년 창업기업과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형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하게되며 컨설팅 역량 향상을 위해 보수교육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은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할 기회를 부여해 6개월간 사업공간 제공은 물론 홍보·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다각도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희망설계아카데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년창업센터 내에 커뮤니티 공간 제공은 물론 외부기관과 연계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준다.

2010년 공기업에서 퇴직한 이용섭씨(1기)는 “32년간의 사회생활을 하며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장년층에게 도움되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강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장년창업센터(02-3430-2240)나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1588-9142)로 문의하면 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희망설계아카데미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40대 이상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는 좋은 기회”라며 재능기부는 물론 컨설턴트 활동을 통해 1석2조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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