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개원 이래 창업관련 상담 1만 4천건…이 중 358명 창업 성공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개원 이래 창업관련 상담 1만 4천건…이 중 358명 창업 성공
  • 이효상
  • 승인 2012.08.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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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 전문상담사 상담뿐 아니라 각종 지원제도 연계해 실행동력까지 지원 특징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8월 29일 -- 서울시민의 일자리 허브인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가 취업알선뿐 아니라 창업 지원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 센터개원 이래 8월 현재까지 총 1만4,308건의 창업상담을 했으며, 이 중 358명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29일(수)밝혔다.

그동안 창업한 유형은 서비스업이 137건(38%)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이 109건(30%), 외식업이 49건(14%), 제조업이 44건(12%), 기타 19건(5%) 순이다.

<3명 전문상담사 상담 뿐 아니라 각종 지원제도 연계해 실행동력까지 지원>

시는 이처럼 실제 신규 창업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3명의 전문창업상담사가 센터에 상주하며 단순 상담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소상공인지원 제도, 창업센터 입주 안내 등 창업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각종 지원제도들을 연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이용한 한 기업관계자는 “비슷한 기관을 많이 다녀봤지만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각종 소상공인지원제도와 연계해 창업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즉, 창업 의지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도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만 방문하면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고 실행동력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셈.

박년수씨(51세, 남)의 경우, 직원 35명을 두고 핸드백회사를 운영하다 IMF로 부도를 맞고, 힘들게 재기했지만 상표권 분쟁으로 연쇄도산했던 힘든 과거가 있었다. 이에 올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전문창업상담을 통해 회사설립 컨설팅을 받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기쁨과 희망은행’과 서울시의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해 설립 자금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3일 스포츠가방을 생산하는 ‘세계무역’을 창업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청주국제비엔날레 관광상품공모전에 ‘1인용 도자기 찻잔’으로 입상하며 창업의 꿈을 가진 김규년씨(30세, 남)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1대1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알게 되고 참가해 올해 4월 4일에 ‘크레프트메이트’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도 강남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해 신제품과 디자인 개발에 열심이다.

이동엽씨(30세, 남)도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상담사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고, 평소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창업과 접목시켜 개별적으로 국내여행을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가옥인 한옥숙박체험 및 전통문화놀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11년 12월 19일 ‘비비드코리아’를 설립했다.

<창업이후에도 희망자에 한해 재무·회계 등 경영전반에 대한 경영상담·지도>

이 뿐만이 아니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창업 이후에도 회사 운영 및 경영 전반에 대해 ‘경영상담’과 ‘경영지도’를 실시해 창업이 잘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를 거쳐 창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경영관리, 마케팅, 재무·회계, 세금, 노무, 프랜차이즈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개인회사에서 주식회사로의 법인전환에 따른 제반사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하기도 한다.

특히, 각종 소상공인지원 제도와 연계해 신청절차 및 지원방법 등 회사실정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은 여러 가지 면에서 회사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창업교육 매월 정기적 실시, 센터 방문 못하는 시민위해 창업가이드북 발간>

창업은 희망하나 센터를 방문할 시간이 없는 시민들에게는 창업책자를 통해 창업 기초부터 실전에 이르는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준비 없는 시작으로 실패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한 준비를 통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가이드 북 ‘성공창업에 이르는 길’ 책자를 올 1월 발간, 책자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에서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매월 시청 을지로별관에서 ‘창업정보 및 신용관리교육’을 실시해 신용관리 및 설계, 창업정책자금 지원 등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오는 9월 16일 센터 이전, 17일부턴 시청 을지로별관으로 방문하면 돼>

한편, 서울시 신청사 입주에 따라 오는 9월 16일(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가 중구 프레스센터 5층에서 시청 을지로별관 1층으로 이전, 17일부터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 1번출구 150m거리에 있는 시청 을지로별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전화문의 1588-9142)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전문창업상담은 일정 조건이 맞아야 입주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창업센터와는 달리 창업 의지만 있어도 체계적인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취업뿐 아니라 창업을 원할 경우에도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문을 두드려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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