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지명경쟁입찰로 청소업체 선정
포스텍, 지명경쟁입찰로 청소업체 선정
  • 김연균
  • 승인 2012.11.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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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불이익 방지 차원 조치”
청소용역업체를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교체하며 청소 근로자 임금 삭감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포스텍이 결국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신규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8월1일 기존 포스텍 청소용역업체가 금원에서 ㈜경포로 변경되면서 근로자들은 임금이 삭감되고 후생복리가 저하된다며 집단 반발했다.

이들 청소 근로자는 ㈜경포의 계약금액이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이뤄지면서 금원의 계약 금액보다 1억9천여만원이나 삭감된 15억8천만원에 계약을 하게 되면서 청소근로자 63명의 월급이 평균 24만5천여원 줄어들었다.

금원 소속 63명의 청소근로자들이 한 사람당 10만~30만원씩 월급이 줄어들었다며 지난 7월20일 파업에 돌입하자 포스텍은 지난 13일 ㈜경포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포스텍은 11월 2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말께 제안서 접수 및 평가 등을 통해 오는 12월 10일이 오기 전에 신규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개 업체가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 관계자는 “수의계약의 폐단을 최소화하고 대학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실현을 위해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 것이 결과적으로 근로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저하를 초래했었다”며 “신규계약으로 근로자들의 불이익을 방지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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