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창업, 추천하고 싶은 업종은 무엇
동절기 창업, 추천하고 싶은 업종은 무엇
  • 이효상
  • 승인 2012.1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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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창업, 추천하고 싶은 업종은 무엇


현직 자영업자들이 올 겨울 자영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업종은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같은 일반휴게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11월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50명 중 커피전문점 및 제과점 등 일반휴게업을 추천 업종으로 꼽은 응답자가 53명(35%)으로 가장 많았다.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자영업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업종이다.

커피전문점은 국내 커피향유 계층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고유의 문화를 형성하며 새로운 소비 아이템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2~30대 남녀 직장인에게도 창업 1순위 업종으로 꼽히고 있을 정도. 국내외 유명 커피전문점은 물론 개성을 살린 개인 커피전문점들이 홍대와 강남을 중심으로 활발히 영업 중이다.

또 제과점은 불황의 영향을 타 업종에 비해 덜 받는 만큼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 때문에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밥 대신 빵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창업 후 실패율이 적다는 점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지목된다.

이들 업종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한식·중식·일식·퓨전음식 등 요식업이었다. 요식업을 추천 업종을 꼽은 응답자는 34명(23%)으로 집계됐다.

요식업은 창업 시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꼽히지만 입지 좋은 점포와 차별화된 요리 실력, 서비스 마인드가 있으면 대박집으로 올라설 확률도 적지 않아 전통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이어 이자까야나 퓨전주점 등 주류업을 추천한 응답자도 33명(22%)로 적지 않았다. 주 소비계층인 2~40대 남녀 고객들의 선호도가 점포 분위기에 따라 나뉘는 점을 감안할 때 호프집 같은 전통적 컨셉보다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이자까야 창업이 낫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추천수가 가장 적은 업종은 헬스클럽이나 요가센터 등 생활체육업이었다.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비수기도 앞당겨 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헬스클럽 등 생활체육업은 새해 운동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한 2~3월과 여름휴가철을 앞둔 6월 등 상반기를 성수기로 분류한다.

이와 함께 PC방, 멀티방 등 인기가 꾸준하던 멀티컨텐츠업을 추천한 응답자도 17명(11%)에 그쳤다. 스마트폰과 휴대용 게임기 보급률이 계속 높아지면서 고객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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