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둘러싸고 원·하청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3개 지회가 5일과 7일 연이은 파업에 돌입한다.
울산·아산·전주 등 현대차 비정규직 3개 지회는 3일 "현대차와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아무런 진전 없이 회사가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며 "투쟁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3개 지회는 5일 두 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7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현대차 원·하청 노사는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불법파견 특별교섭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비정규직지회가 요구하는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화 등 6대 요구에
대해 사측은 3천명 신규채용으로 해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원·하청 노사는 5일 실무협의를 한 차례 더 열고 6일 특별교섭을 개최해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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