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월간 인재경영이 공동으로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229명을 대상으로 <불황기에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불황기에 대처 해 채용인원을 가장 먼저 감소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먼서 설문에 참가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불황기에 기업이 유지 또는 성장하려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기업의 상시 고용인원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상시 종업원수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은 △1순위로 신규채용 인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2순위로 사내 행사 축소 △3순위 사무비품 지출비 축소라고 답했다.
직원수 100~500명 미만의 중소/중견 기업에서는 △1순위로 신규채용 인원 축소 △2순위 사무비품 지출비 축소 △3위 사내 행사 축소라고 답했다.
직원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1순위로 사내 행사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순위 사무비품 지출비 축소 △3순위 명예퇴직 신청 등 구조조정을 통한 적정 인원관리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불황기에 대처하는 기업의 통상적인 액션은 어떠할까?
질문결과(*복수응답), 상시종업원수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채용인원을 감소한다’고 답했고 차순위부터는 차이가 있었다.
100명 미만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사내행사 축소(36.1%)’라 답했고, 직원수 100~500명 미만의 기업은 △성과급 지급 축소(54.2%) 500명 이상의 종업원을 가진 중견기업들은 △명예퇴직 신청 접수(57.1%)를 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불황기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복리후생 지원 제도 축소 △저성과자 해고 △비정규직 해고 △근무 외 수당 폐지 △교육훈련비 예산 삭감 △기본급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응한 229개의 기업 중, 최근 3년간 구조조정 또는 희망퇴직자 신청 등 인력조정을 진행한 곳은 22.7%였다.
그리고 이들이 인력조정을 한 이유는 △기업 자체 경영상황이 좋지 못해서를 꼽은 비율이 50.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반적인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30.8%) △새로운 사업 진행으로 인한 불가피한 이유로(7.7%) △인수/합병 등의 이유로(7.7%) 등이라고 답했다.
구조조정을 진행한 이후, 직원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 질문하자 48.1%가 ‘위기감 및 배신감을 느끼고 이직 및 퇴사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더 열심히 일해 기업경영상황을 정상화 하려고 직원 스스로 노력한다’는 의견은 3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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