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협동조합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인천시, 협동조합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 이효상
  • 승인 2013.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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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인천지역의 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하여 3. 18(월) 14시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박창환 협동조합협력과장을 초청하여 협동조합운영자와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단체 그리고 시 및 군·구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의 개념과 국내·외 사례, 협동조합 기본법 주요내용과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교육내용 중에는 협동조합에 대하여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협동조합 설립자에 대한 내용과 노동조합과의 차이점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주었으며, 협동조합을 하여야 하는 이유 등을 알려주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맘 맞는 사람 다섯 명만 모이면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하고는 사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소액·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어 다양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에게 본 법의 취지를 알리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실제로 법 시행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전국적으로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배달기사, 결혼이주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과 지역주민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 재활용, 문화예술 관련 협동조합 등 444개의 다양한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조합원의 이익실현을 위해 운영되고 있을 만큼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인천에는 12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5개소가 현재 설립신고가 신청되어있는 실정으로 시에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협동조합 설립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금회 교육뿐만 아니라 인하대학교 경영대학과 남구 사회적기업육성센터(☎883-7888) 주관으로 3. 19 ~ 4. 9까지 매주2회씩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남구청 소회의실에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협동조합 설립과 경영 컨설팅을 위한 교육과 홍보는 물론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위한 센터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협동조합에 중요성은 지난 15일 기획재정부 신제윤 1차관 주재로 진행된 물가관계 부처회의에서 “협동조합은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물가상승 완화에 기여한다.”며 “생활 밀착형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가격과 서비스 요금 등 생활물가를 낮춰 전체 물가지수 인하를 유도하겠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소비자들은 공동구매를 통한 교섭력 증대와 유통단계 간소화 등을 통해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생산·유통업체들도 공동구매·판매 등 비용 절감과 기존 경제 주체들과의 경쟁촉진 등으로 가격인하가 가능하여 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고 그만큼 지역경제에도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이 최근의 세계경제의 회복지연과 불확실성의 장기화, 보육·의료 등 복지분야 지출 등의 경제·사회상황에 비춰볼 때 대안으로써의 협동조합은 일자리·복지·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 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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