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공채 취업 트렌드는?”
“2013 상반기 공채 취업 트렌드는?”
  • 이효상
  • 승인 2013.03.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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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취업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야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발표한 ‘상반기 취업시장 트렌드 및 전략’을 통해 상반기 성공 구직 전략을 세워보자.

◆ 생생한 4D 스펙이 대세, 살아있는 스펙을 갖춰라
스펙만 쌓으면 취업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버리자. 스펙을 무조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학벌,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수 등 보여주기 위한 스펙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의미이다. 최근 열린 채용으로 지원 자격 조건을 완화하거나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있다. 또한, 경기 침체기와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신입사원 채용 시 인턴, 실무 경험자 등을 우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구직자들은 서류로 보여주는 단편적인 스펙 대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입체 스펙을 쌓아야 한다.

◆ 면접 강화, 철저히 기업 맞춤형으로 준비!
기업의 채용 추세가 면접과 실무 평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은 구직자들도 이미 알고 있다. 면접 강화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견,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면접은 채용 전형 중 가장 중요한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지난해만 해도 두산그룹은 다대일 심층면접을 더욱 강화했고, 삼성그룹은 처음으로 면접만으로 디자인, 소프트웨어 부문 신입을 채용한 ‘창의플러스’ 전형을 진행한 바 있다. 사람인에서 기업 218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채용 전형’을 조사한 결과, 서류와 면접 평가 비중이 평균 37대 63으로 면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때문에 구직자들은 면접 준비를 할 때 모든 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원한 기업별로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면접에서 포부를 말할 때 ‘뜨거운 열정과 성실함으로 기업의 이익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것으로는 눈길을 끌 수 없다. ‘현재 업계의 핫 이슈인 빅데이터 활용 부분에 대해 전문 서적을 읽고,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과 실력을 쌓은 만큼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등 구체적인 예시와 포부를 드러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스마트한 채용 시장, 돌아다닐 때도 직장 구하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 인맥관리 그리고 게임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최근 모바일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취업 시장에서도 이를 활용한 스마트한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구직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구직자들도 기업에서 제공하는 채용공고, 정보를 기다리기 보다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길을 걷다가도 맞춤형 채용공고가 등록된 것을 알람으로 알 수 있고, 인사담당자에게 SNS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입사지원도 할 수 있다. 그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최근 런칭한 사람인의 ‘돌.직.구’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을 연동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과 같은 모바일 시대에는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 구직자들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 중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찾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 솔직함이 대세, 과장하지 말고 본인만의 스토리를 담아라!
입사지원서에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구직자들의 치열한 경쟁은 과장 및 허위사실 등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올 상반기 공채에서는 진심과 솔직함으로 다가서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최근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275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자기소개서 유형’을 조사한 결과, 솔직하고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서술한 ‘솔직담백형’이 28.4%로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구직자들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에 맞춰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인턴 및 비정규직 채용 증대, 좋은 기회!
올해 인턴 및 비정규직 채용이 활발한 것에 주목하자. 변화하는 채용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서 인턴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에서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규모를 5만명 규모로 확대할 것이고, 공기업도 절반 가까운 43%가 인턴을 뽑을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전체 인턴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람인이 기업 29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비정규직 채용 계획’에서도 34.8%가 채용 계획이 있었고, 규모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보다 많았다. 정규직이 아닌 인턴 등 비정규직이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선호 인재상이 실무형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사회 및 관련 업무 경력은 꼭 필요한 자격 조건임에 틀림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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