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실업률, 300만 명 이하로 감소
독일, 실업률, 300만 명 이하로 감소
  • 김연균
  • 승인 2013.07.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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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들어 증가하였던 독일의 실업률이 5월 들어 다소 큰 폭의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실업률은 7%를 넘었고, 실업인구는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침체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수준의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증가하는 계절적 실업의 영향을 고려하였을 때에도 2012년 동 분기 대비 약 0.5% 정도 높은 수준의 실업률 이었다. 지역별로는 구 동독지역이 10.3%, 구 서독지역이 6.0%의 실업률을 나타내어 구 동독지역의 실업률 감소폭이 구 서독지역보다는 더 크게 조사되었다.

계절적 실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25세 이하의 실업률도 4개월 연속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현재 전체 실업률 대비 25세 미만의 실업률은 5.7%로 약 1만 명이 줄어든 26만 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실업률 분포와 마찬가지로 2012년 5월 실업률과 비교하면 약 1만 명, 약 0.3% 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의 통계상 추이를 보면 겨울철 증가하였던 실업률이 6월까지는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방노동청에 신청된 구인신청 건수를 보면 2013년 들어 신규고용 규모가 지난 2010년 가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신규고용시장의 위축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실업률 감소폭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경기 침체의 여파로 1/4분기 실업률이 2013년에 비해서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되며 이러한 추세는 유럽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2013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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