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Business Service) 바우처 사업’ 마련돼야
‘BS(Business Service) 바우처 사업’ 마련돼야
  • 김연균
  • 승인 2013.08.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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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에 바란다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이란 다른 산업의 생산 활동에 직접적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간접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시켜주는 산업이다. 학위를 통해 취득되는 전문 서비스업이나 인력파견, 시설관리, 경호, 청소, 텔레마케팅, 물류, 신용조사 등 최근 아웃소싱 대상이 되는 사업 지원 서비스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은 다른 산업을 보완해주는, 즉 제조업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는 GDP의 약 6%, 서비스 산업 중에서는 10%에 불과하다. 물론 1990년 해당 산업이 명목 GDP의 3.8%, 서비스 산업의 7.7%밖에 차지하지 못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취업자 수는 총 취업자의 8.1%, 서비스업 중에서는 12.1%에 불과하다. 이 또한 2000년 해당 산업이 총 취업자의 4.8%, 서비스업 중 7.8%의 비율밖에 점유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를 따져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비중은 현저히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 침체 완화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시장부터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기업들의 아웃소싱 비용 중 일정 부분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BS(Business Service) 바우처 사업’의 조기 시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고용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산업인력 육성 전략도 요구된다. 해당 산업이 선진국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비정규직 위주가 아닌 기업 수요에 맞는 고급 인력을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의 육성 프로그램은 물론 산학협력도 보편화해야 한다.

또 비즈니스서비스 기업이 대형화돼 기업들의 영세성을 탈피시켜 저효율성과 저생산성을 극복해야 한다. 아울러 관련 기업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 투자에 있어 금융ㆍ세제 상 지원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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