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적기업 200개 육성·일자리 5000개 창출' 목표
부산시 '사회적기업 200개 육성·일자리 5000개 창출' 목표
  • 김연균
  • 승인 2013.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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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2일 오전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 성과 및 발전방안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영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사회적기업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 사회적기업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가 추진해 온 사회적기업 성과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올해 부산의 최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담쟁이’의 성공사례 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담쟁이’는 친환경 탈취제를 생산·판매하는 사회적기업으로 11명의 근로자중 9명이 취약계층이며 그 동안 판로개척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매출액이 2010년 700만 원에서 올해는 3억 원으로 대폭 성장하였다.

부산시는 내년에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장터 개설 및 복합매장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관련단체, 지역기업등과 함께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사회적기업을 200개로 늘려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까지 부산은 전국 3번째 규모인 총 167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돼 매년 1000개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 고용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간병가사, 교육, 환경, 관광, 문화예술 등 서비스 분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114개 기업 260개 사업에 대해 사업개발비를 지원해 제품기술, 시제품, 디자인 등을 개발하도록 돕고 시와 구·군, 공사와 공단 주관 사회적기업제품 우선구매 실적도 전년도 대비 36%가 증액된 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육성 부산네트워크는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가스, 스포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MOU 체결 및 사회적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 38건을 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는 사회적기업 육성 계획에 반영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생태환경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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