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성폭력 등 여성대상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밤늦게 귀가하는 여 중․고생을 대상으로 호신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호신술 아카데미는 여성범죄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키워주고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여고 2개 학급에 시범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남동구 지역 여중․여고 전체 9개교 학생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중 만수여중 등 5개 학교 45학급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가 병행된 수업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총 45회 운영한다.
호신술 실전교육은 감각켜기-반응하기-대처하기를 기반으로 소리지르기 연습 등 위기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간적인 대처요령은 물론 대중화된 스마트폰 사용으로 보행 시 위험상황에 노출되는 행위 방지 등을 교육해 학생들의 교육 호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호신술 교육은 남동구 공공 청사 경비업체인 (주)에스원 경인본부 소속 전문 강사 3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행복도시 남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성범죄에 대한 여성 스스로의 인식과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호신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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