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자 13만명, 임금 3.8% 증가
파견근로자 13만명, 임금 3.8% 증가
  • 홍성완
  • 승인 2014.06.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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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조리종사자 업무부문 크게 늘어




음식조리종사자 업무부문 크게 늘어

2013년 파견근로자수가 13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 파견근로자는 13만 2,108명으로 2012년에 비해 1만명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파견사업체수는 2,314개소로 1998년 근로자파견제도 도입 당시 789개소와 비교해 약 3배 수준으로 파견법시행이후 최고수준을 다시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227개소가 증가해 1년 만에 10.8%의 증가세를 보였다.

허가업체 중 근로자파견 실적이 있는 업체는 1,663개소로 2012년 1,468개소에 대비해 195개소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파견실적이 1명도 없는 업체는 651개소로 28.1% 점유하고 있으며 100인 미만의 근로자를 파견한 영세업체수도 1,361개에 달해 전체 파견실적업체 1,663개소의 81.8% 점유하는 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전체 파견업체의 75.6%인 1,748개소가 서울·경기지역에 소재해 여전히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었다.

사용사업체 수는 1만 5,587개소로 2012년 1만 3,917개소에 비해 1670개소(1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사업체가 소재한 지역도 서울·경기(강원포함)지역이 1만 4,135개소(90.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파견근로자 수는 2013년 13만 2,108명으로 2012년 12만 347명에 비해 1만 1,761명(9.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강원포함)지역에 91.4%인 12만 753명의 파견근로자가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파견기간은 3개월 미만이 5만 1,207명(38.8%)으로 제일 비중이 높고 1년~2년 미만이 2만 8,344명(21.5%)로 두 번째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파견허용업무 종사자는 9만 1,184명으로 전체의 69%를 점유하였고, 일시·간헐적 사유의 파견종사자 수는 4만 924명으로 31%의 비중을 차지했다.

파견 업무현황을 살펴보면 파견근로자를 많이 사용하는 업무는 작년과 약간 다르게 나타났다.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무지원종사자를 비롯해 고객관련 사무종사자, 자동차운전 종사자, 수금 및 관련종사자의 수는 2012년에 비해 약간의 증가세를 보이거나 엇비슷했지만, 음식조리종사자의 경우는 2012년 8,054명(9.2%)에서 1만 3,792명(15.1%)으로 크게 늘어 2012년 세 번째에서 2013년에는 두 번째로 한 단계 올라섰다.

파견근로자의 임금수준을 살펴보면 평균임금이 153만 8,075원으로 2012년에 비해 1.3%(2만514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견허용 업무 종사자의 평균임금은 2012년 대비 3.8%(6만 357원)가 상승했으며, 일시·간헐적 사유로 인한 파견종사자의 평균임금은 3.1%(4만 2,364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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