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이상 기업 근로자 5명 중 1명 '간접고용'
300명 이상 기업 근로자 5명 중 1명 '간접고용'
  • 홍성완
  • 승인 2014.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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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300명이 넘는 국내 기업들은 파견이나 용역 같은 간접고용 근로자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조선·건설업은 간접 고용을, 서비스업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의 고용 형태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한 '고용형태공시제'를 도입한 결과를 발표하며, 전체 근로자 가운데 80%는 정규직과 기간제를 포함한 직접고용 근로자였고, 간접 고용은 20%였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간접고용 비율이 높았는데, 500명 미만 사업장은 13.5%가 간접고용 근로자인 반면, 5000명 이상 사업장은 26.5%로 두 배 가량 높았다.

간접고용 비율은 대우조선해양이 70%로 가장 높았으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씨제이대한통운 등이 뒤를 이었다.

5000명 이상 기업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파트관리회사인 '우리관리'로 98.8%가 기간제로 나타났으며, 유니에스와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도 비정규직이 70~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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