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지부 건국대학교분회에 따르면, 주차관리업체 입찰 설명회가 있던 지난달 7일부터 건국대학교분회는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원청 건국대에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으나, 학교 측은 "단협, 용승계 문제는 업체와 풀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 새로 낙찰 선정된 ‘KT텔레캅(주)’과 재하청업체인 ‘다래파크텍(주)’을 상대로 고용승계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국대분회는 지난 13일 원청 건국대 책임자와의 대화를 요청, 18일 건국대 행정관 총무처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했다.
학교 측은 무인시스템을 도입한 임대회사를 이미 선정한 상황에서 기존업체 모두를 고용승계하도록 학교가 업체 측에 강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주자관리를 위해 무인정산시스템 도입했고, 기존 임대회사에서 28명이 하던 업무를 13명이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대는 "그럼에도 달라진 주차관리 시스템을 감안해 기존 임대회사 소속 근로자 일부를 고용했다”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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