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청소근로자 310명 정규직화
서울시, 연말까지 청소근로자 310명 정규직화
  • 김연균
  • 승인 2014.1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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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경비·운전·주차관리·안내도 순차적 전환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본청·사업소에서 일하는 청소근로자 310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되면 기존 용역업체 등을 통해 고용했던 간접 고용 청소업무 근로자 4253명(97.9%)이 서울시가 직접 고용한 ‘공무직’ 신분을 얻게 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우선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직접 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까지 1369명(본청·사업소 484명, 투자출연기관 885명)을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시는 이후 파견·도급·위탁·외주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약 6000명(본청·직속기관 529명, 사업소 728명, 투자출연기관 4742명)은 지난해부터 차례로 직접 고용해 5년내 전원 정규직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달 기준 직접 고용으로 전환한 인력은 총 5304명(88.4%)으로 본청 460명, 사업소 627명, 출연기관 4217명 등이다.

업무별로는 청소근로자 4344명(본청·사업소 593명, 투자출연기관 3751명) 가운데 4253명(97.9%), 시설·경비업무 1179명 중 1051명(89.1%) 등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

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남은 간접 고용 청소업무 근로자 310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낸 뒤 2016년 1월1일 시설·경비업무, 2017년 1월1일 운전·주차관리·안내 등 기타업무 간접 고용 근로자에 대한 직접 고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근로자는 공무직 신분을 얻게 된다. 공무직은 만60세 정년을 보장받는 무기계약직으로 일반 공무원과 임금체계는 다르지만 별도 임금표에 따라 급여를 보장받고 시와 임금협상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정규직 전환을 틈타 일부 투자출연기관에서 친인척 등 채용비리가 발생한 것을 감안, 정규직 전환시 객관적인 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전환대상자의 업무수행능력을 6단계(탁월·우수·보통·미흡·불량·극히·불량)로 평가해 ‘극히 불량’(50점 이하)한 자는 정규직 전환에서 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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