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1일 '사회적기업 자율 경영공시제도'에 참여한 116개 업체에 대해 사회적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율 경영공시는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민간부문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경영공시에는 일반기업에서 공시하는 매출액, 순이익 등 재무현황 뿐 만 아니라 취약계층 고용인원, 사회서비스 수혜인원,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등 사회적 성과에 관한 사항도 포함돼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율 경영공시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의 전체 평균 고용인원은 46명으로 지난해 37명과 비교해 24% 증가했다. 또 취약계층 평균 고용인원은 지난해 21명에서 26명으로 23.8% 증가했다.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37억1662만원으로 지난해 28억6291만원에 비해 2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482만원에서 8170만원으로 229% 급증했다.
아울러 올해 자율 경영공시제도에 참여한 기업 수는 116개소로 지난해 81개소보다 43%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기업들이 최근 사회적 성과와 경영성과 향상에 힘입어 사업내용을 공개하려는 의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시를 원하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해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이 경영공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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