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신년 인사말 남겨
이기권 고용부 장관, 신년 인사말 남겨
  • 이준영
  • 승인 2014.12.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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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내년 국정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에 두고 일을 통한 국민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배포한 2015년 신년사에서 "함께, 같이, 계속 일하고 싶었던 이 땅의 장그래(드라마 '미생' 주인공)와 같은 청년들의 소망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어려운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우선적으로 개선해 서로의 격차를 줄여가자는 취지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이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따라 세부 과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사가 단기적인 이해득실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갖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내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3년차를 맞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기존 로드맵 과제를 점검·보완·강화하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신규 과제들을 포함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29일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토대로 기간제, 파견, 일용, 용역, 도급, 특수형태업무 등 다양한 고용형태와 일하는 방식별로 나타나는 차별적 처우와 애로를 파악해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임금체계 개편, 장시간근로관행 개선, 근로계약 해지에 관한 명확한 절차와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하고, 원청 대기업의 2, 3차 중소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 근로조건 개선 등 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현 정부 3년차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어려움이 없는지 끊임없이 살펴보고 창의적인 대안도 열심히 찾아내야 한다"며 "국민의 일자리 행복을 위한 우리 스스로의 각오와 다짐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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