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패키지노동조합 출범
고용노동부 패키지노동조합 출범
  • 김연균
  • 승인 2015.0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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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소속 취업성공패키지상담원을 조직대상으로 하는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1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인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원 111명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6층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패키지노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남궁호(45)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노조는 이날 행정관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하고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에 가입할 예정이다.

취업성공패키지상담원 규모는 800명으로 노동부 핵심사업인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이 전환됐으나, 2012년 첫 임용당시의 시급 7520원 일급 6만160원의 임금이 단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나 자립지원 직업상담사, 사실상 같은 채용방식을 거쳐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상담원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임금과 복리후생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남궁호 고용부 패키지노동조합 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차별적 대우를 바로잡고자 노조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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