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내년 모든 공공기관에 능력중심채용 확대"
황 총리 "내년 모든 공공기관에 능력중심채용 확대"
  • 이준영
  • 승인 2016.03.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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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한데 이어 내년까지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산업현장의 직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기업들이 능력중심 인사관리를 정착시키고 청년들도 이에 맞춰 취업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가 스펙이나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의 사회로 하루빨리 나아가야 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며 "우리나라가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고 선진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들어 '능력중심채용 우수 사업장',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고졸인재 잡 콘서트' 등 청년 일자리 창출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며 "이를 통해 능력중심 채용 등 우리 고용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인재를 능력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은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채용 시스템"이라며 "정부는 무분별한 스펙 등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능력중심의 채용을 뿌리내리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NCS는 일종의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침서로,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를 현장(일)에 맞도록 개편하고 기업의 능력중심 인사관리(채용·임금·승진 등)를 유도하는 기준을 말한다.

최근 기업·공공기관의 채용과 교육, 훈련과정 개편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는 NCS는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2013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847개 NCS 개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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