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진흥, 2016년은 새로운 출발, 도약의 해
상명진흥, 2016년은 새로운 출발, 도약의 해
  • 이준영
  • 승인 2016.06.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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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32년간 건물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상명진흥은 2016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기존 건물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 등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난립 심한 경비청소 분야, 전문성으로 승부한다

타 분야에 비해 운영이 쉽고, 수요가 많아 안정적으로 평가되는 경비청소 분야는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 아웃소싱 초기 사업자가 가장 많이 진출하지만 가장 많이 폐업하는 분야기 때문에 오랫동안 영위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상명진흥은 32년간 오로지 경비청소 한 우물만 팠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마케팅팀 박민 부장은 “아웃소싱 분야에서 경비 청소 분야는 특별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고, 운영이 쉽다는 이유로 가장 난립이 심한 분야로 꼽힌다. 그래서 아웃소싱 창업자들이 가장 처음 접근하는 분야다. 하지만 아웃소싱에서 단순 인력수급과 고용승계만 한다고 유지될 수 있는 분야는 없다. 보기엔 쉬워보여도 전문성과 노하우가 없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근 경비청소 분야 이슈로 인해 기존 고객사들도 적법 운영에 대한 요구가 많아져 이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기업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다.

박 부장은 상명진흥의 강점으로 매월 고객사에게 업무보고 하는 것을 꼽았다.

“주로 인력현황(근속, 근태 등), 자재사용량, 장비사용량을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또한 해당 사업장 외에 타 사업장의 현황도 첨부해 비교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월 마감 보고는 모든 고객사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런 고객사 관리는 대형기업에서도 간혹 볼 수 있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절대로 소홀히 않는다.

박부장은 “이런 보고를 통해 고객사의 신뢰 제고의 효과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다. 고객사의 간섭도 적어지고, 근로자의 처우개선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재계약시 고용승계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명진흥은 신입 관리직원 교육 시에도 월 마감 보고를 강조한다.
박 부장은 “고객사가 건물을 지을 때 경비청소를 위해 짓지 않는다. 건물관리 기업에게 아웃소싱 하는 것은 전문성 때문이다. 신뢰가 있어야 근로자와 아웃소싱 업체가 업무에 집중할 여건이 마련된다. 이것의 시작이 월 마감 보고다. 이를 통해 잘하고 있다는 것이 눈으로 확인 되고, 파생영업도 생겨난다”고 전했다.

실제 상명진흥은 서울소재 모 대학의 미화 업무를 3년 계약했고, 3년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시 상명진흥을 포함 입찰에 참여한 6개 업체 중에 1등을 했다. 이것에는 월 마감 보고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 박민 부장의 생각이다.

상명진흥은 단순히 월 마감 보고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비나 업무 방향에 대해서도 제안을 한다. 이러한 신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영업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사로부터 파생영업으로 확장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마케팅 부서 신설, 2016년 분기점으로 리딩기업 성장

상명진흥은 최근 마케팅 부서를 신설,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등 2016년을 분기점으로 향후 리딩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상명진흥의 성정헌 대표는 아웃소싱 업계 1세대 인물로 최근 변화에 발맞춰 내부 관리직원도 젊은 인력으로 채워 기존의 고리타분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성 대표는 “고객사 담당자들도 젊은 사람으로 교체되고 있다. 우리도 고객사와의 소통을 위해 젊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해야 살아남는다”고 밝혔다.

상명진흥은 마케팅 부서 신설 이후 내부적으로 입찰 및 제안 피티 관련 내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이론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으로 입찰 제안서를 담당자가 실전처럼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실무에서 필요한 스킬을 습득시킨다.

박 부장은 “단순 인맥, 지인 등의 네트워크 영업이라도 기본적인 피티 및 실무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입찰이 되지 않는다. 상명진흥은 직접적인 제안서 작성요령 및 입찰 참여 방법, 견적서 작성 방법 등을 교육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배양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이든 기획이든 마케팅이든 아웃소싱에서 인사노무는 기본이다. 아웃소싱 산업에 종사하는 직원이면 인사노무는 당연히 알아야 한다. 최소한 자신이 관리하는 직원의 급여나 기초적인 노무상담은 해야한다. 인사노무 교육도 빠짐없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2016년은 상명진흥의 32년 역사에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새로운 분야, 영업, 전문성 등 내외적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진행중인 특수미화 분야를 더 심화하는 한편, 생산제조, 공항 및 병원 미화 등 기존 오피스 관리 외에 타 분야에도 진출을 모색 중에 있다. 최종적으로 상명진흥이 추구하는 방향은 건물 전체의 관리다. 시설, 주차, 보안, 미화, 특수청소, 방역 등 건물하나를 완전히 관리하는 종합건물관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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