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질 세계47위…저성장, 실업률 원인
한국인 삶의 질 세계47위…저성장, 실업률 원인
  • 김인희
  • 승인 2016.11.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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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올해 한국인의 삶의 질은 세계 47위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은 저성장과 높은 노동강도 그리고 실업률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우리나라의 현황을 통계로 살펴본 ‘2016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료에 따르면 삶의 질 지수는 10점 만점에 4.95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40)보다 7단계 하락한 순위다.

미국(8.26점·18위), 일본(8.11점·20위)은 물론 중국(5.26점·45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10점 만점에 9.83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은 연구개발이나 과학기술 발전 정도에서는 세계상위권을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2015년 기준)는 삼성 기준 452억9700만 달러로 상위권인 세계 7위에 올랐다. 1인당 연구개발 투자액(2014년 기준)은 1200.4달러로 14위를 기록했다.

교역규모(이하 2015년 기준·9천630억 달러)와 무역수지(900억 달러) 역시 각각 6위, 4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7195달러로 세계 3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저성장과 높은 노동강도, 실업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하 2015년 기준)은 2113시간으로 높은 노동강도(3위)를 자랑하고 있었다. 실업률은 3.6%로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2.6%로 104위에 불과했다.

한편, 국제무역연구원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매년 170여 개의 경제·무역·사회지표를 기준으로 한국의 세계 순위를 정리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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