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연봉 삭감시키고 싶은 직원있다"
기업 10곳 중 6곳,"연봉 삭감시키고 싶은 직원있다"
  • 김민수
  • 승인 2017.01.2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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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봉 협상에서 삭감시키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985개사를 대상으로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7%가 있다고 답했다.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의 유형 1위는 ▲ ‘연봉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70.2%,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 ‘딴짓 등 나태한 업무 분위기 조장하는 유형’(43.7%), ▲ ‘상습 지각, 조퇴 등 근태가 불량한 유형’(37%) 순이었다.

이어 ▲ ‘동료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유형’(35%), ▲ ‘회사에 대한 불만을 과하게 토로하는 유형’(34.7%), ▲ ‘고집 등으로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유형’(26.1%), ▲ ‘성과보다는 사내정치에 신경 쓰는 유형’(18.5%), ▲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유형’(16.2%), ▲ ‘성과를 가로채거나 무임승차 하려는 유형’(10.7%), ▲ ‘불법행동 등 회사 이미지 실추시키는 유형’(10.2%) 등이 있었다.

이러한 유형의 직원이 전체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6%였다.

직급은 ‘과장급’(31%)에서 가장 많다는 답변의 비율이 높았으며, 뒤이어 ‘대리급’(23.1%), ‘부장급’(21.7%), ‘사원급’(16.4%), ‘임원급’(7.9%)의 순이었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55.5%는 이번 연봉협상에서 이들의 연봉삭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연봉을 더 올려주고 싶은 직원은 어떤 유형일까?

이번 연봉 협상에서 연봉을 더 올려주고 싶은 직원이 있다는 기업은 87.3%였고, 해당 직원의 유형은 ▲ ‘책임감이 강한 유형’(68.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 ‘탁월한 성과를 낸 유형’(53.8%), ▲ ‘일찍 출근해 늦게까지 성실히 일하는 유형’(25.5%), ▲ ‘풍부한 아이디어로 혁신에 기여하는 유형’(24%), ▲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유형’(20%), ▲ ‘전문지식을 갖춘 유형’(18.3%) 등을 선택했다.

이들은 평균 21%를 차지해, 연봉을 삭감시키고 싶은 직원보다 1.3배가량 더 많았다.
직급은 ‘대리급’(37.4%), ‘과장급’(31.4%), ‘사원급’(24.2%), ‘부장급’(5.8%), ‘임원급’(1.2%)의 순이었다.

전체 평균 인상률보다 인상률이 더 높은 직원의 비율은 평균 18%였고, 반대로 적은 직원은 16%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연봉협상 방식은 절반 이상인 56.5%가 ‘개인 협상을 통한 개별 결정’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일방적인 연봉 통보’가 37.8%, ‘노조 등 대표단 협상 통한 결정’이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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