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만 된다면 비정규직도 괜찮다
취업만 된다면 비정규직도 괜찮다
  • 김연균
  • 승인 2017.01.3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구직자의 60%가 취업만 된다면 비정규직으로도 일할 수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구직자 1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잡코리아가 ‘취업만 된다면 나는?’을 주제로 던진 질문에 61.1%의 구직자가 ‘취업만 된다면 비정규직으로도 일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만 된다면 연봉, 회사규모 등 근무조건은 충분히 양보/협의할 수 있다’는 응답은 48.0%를 얻는 데 그쳤다. 특히 ‘취업만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된다’는 응답은 41.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구직자가 생각하는 안정되게 구직에 성공할 수 있는 적정 구직기간은 신입직을 기준 13.2개월, 경력직은 7.5개월로 나타났다. 이어 최대 이 기간 내로는 취업을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구직기간 마지노선은 신입은 21.9개월, 경력은 13.9개월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75.5%가 "일정기간 내에 취업(구직)에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남성(70.9%) 보다는 ▲여성(77.6%)이, ▲경력직(70.3%) 보다는 ▲신입직 구직자(77.2%)가 상대적으로 이러한 불안감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졸 이하 학력의 구직자(72.3%)와 ▲대학원 재학 이상 학력의 구직자(82.8%) 간의 응답차가 약 10%P에 이르는 등 학력이 높아질수록 빠른 기간 내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들에게 안정되게 취업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적정 구직기간(*개방형)을 물은 결과 ▲신입직 구직자는 평균 13.2개월, ▲경력직 구직자는 평균 7.5개월로 나타났다. 늦어도 최장 이 기간 내에는 취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구직기간 마지노선은 이보다 평균 8개월 가량 더 길게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입직 구직자의 구직 마지노선은 21.9개월로 나타났으며, ▲경력직 구직자는 평균 13.9개월까지를 구직기간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