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노동력 조사, 음식·주점 종사자 3만명 줄어
12월 노동력 조사, 음식·주점 종사자 3만명 줄어
  • 강석균
  • 승인 2017.01.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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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침체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음식점과 주점 업종에서 일 년 새 3만명이 넘는 종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1천679만 1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만 7천명(2.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상용근로자 수는 37만 4천명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 수는 동일했다. 기타종사자는 6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9천명), 도·소매업(8만 2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 1천명)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음식점·주점업(-3만 1천명)은 모든 세부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 영향으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 수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세부업종별로는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가 2만명 줄어 2015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도 9천명이나 감소해 2014년 7월 이후 30개월 연속 줄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수는 249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천429만 8천명으로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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