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2월에 이랜드파크·MBC·삼성직업병 청문회 연다
환노위, 2월에 이랜드파크·MBC·삼성직업병 청문회 연다
  • 김민수
  • 승인 2017.0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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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영표)가 2월 임시국회에서 이랜드파크 임금체불과 MBC 노조탄압, 삼성전자 직업병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환노위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처 이같이 결정했다. 표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퇴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환노위는 이날 이랜드파크 임금체불·MBC 노조탄압·삼성전자 직업병 관련 청문회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3개 안건 모두 재석의원 10명 중 1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환노위는 이랜드파크 임금체불 청문회를 이달 28일 실시하기로 했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김광래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박형식 전 이랜드파크 대표이사·안성일 이랜드파크 이사·이병윤 이랜드파크 애슐리퀸즈본부장·최상호 이랜드파크 노사협력실장 등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MBC 노조탄압 청문회는 24일 개최한다. 증인은 안광한 MBC 사장과 권재홍 MBC 부사장·이진숙 대전MBC 사장·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송병희 MBC 경영인프라국장·문철호 부산MBC 사장, 그리고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과 최기화 MBC 보도국장 등 8명이다.

삼성전자 직업병 청문회는 28일 열린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박지순 삼성보상위원장 등 3명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청문회를 요구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직업병의 발생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한 야당이 불출석 증인 고발건과 MBC 청문회 등을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협치에 의한 국회운영 합의에 정면 배치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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