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박사]저성장시대 IT비즈니스는 어떻게 될까?
[김근동 박사]저성장시대 IT비즈니스는 어떻게 될까?
  • 김민수
  • 승인 2017.04.1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성장 시대에 강한 한국의 IT비즈니스는 어떤 모습을 할까?

네이버 일본자회사인 라인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시가총액만 10조원을 넘었다더라. 카카오가 O2O(online& offline) 시장을 싹쓸이 하면서 동네상권을 집어 삼키고 있어 마찰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가 나선다고 하더라.

삼성, SK그룹의 지주회사에 IT기업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하루가 멀지 않고 IT기업들의 씽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PC시대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했던 마이크로소프트에 맞짱뜰 정도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급성장했더라. IT기업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참여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대박났더라 등등의 부러운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잠자는 호랑이에서 막 깨어난 중국은 엄청난 인구와 땅을 기반으로 미국과 맞짱 뜰 수 있는 호기가 왔음을 기뻐하면서 지금의 SNS 시대를 활용해 미국 IT기업과 경쟁할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을 최단시간내 육성했다고 자랑한다.

그러면 한국의 IT비즈니스는 어떤 모습을 할까?

좁은 한국시장과 과당 경쟁의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확산에 따른 SNS 열풍을 이용해 웹솔루션, 그래픽처리, 3D 기술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루면서 제조업, 금융, 생활 등과도 융합 및 복합화해 스마트공장,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팜, 스마트그리드 등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뿐만 아니라 위와같이 한국 IT기업의 뜨거운 불굴의 기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한때 우리는 우리가 지닌 한계를 한탄하거나 좌절하기도 하였다. 정작 미국 및 중국 IT기업의 대두를 크게 부러워하면서도 글로벌 언어와는 거리가 먼 로컬 한국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기껏해야 5,000만명 조금 넘는 좁은 내수시장을 갖고 있다면서 주저앉기도 했다.

지금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의 IT웹사이트보다 먼저 탄생한 싸이월드나 아이러브스쿨이 성장하다가 사라진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지금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IT비즈니스 붐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을까?

이것은 단순히 IT기술의 발전이 IT비즈니스에만 영향을 주거나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IT기술의 발전은 기존의 제조업을 완전히 뿌리채 흔들어 놓고 있다. 제품생산의 공장라인을 전자동화할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기술(M to M)을 적용할 경우 가정이나 휴게소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공장을 간단하게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퇴근시 사무실에서 집의 온도, 습도, 공기 농도까지 사전에 조절해 쾌적한 환경(I o T)을 만든후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든다.

정작 미국과 중국의 틈에 끼여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를 소름끼치도록 두럽게 하는 것은 사람을 살상하는, 인류를 순식간에 멸망시킬 수 있는 각종 첨단무기에 IT기술을 접목시켜 복합화, 융합화, 퓨전화해 정확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음모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정도로 IT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득과 실을 가져다 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라도 IT기술 발전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IT기술과 어울려 즐기면서 IT기술의 오용과 남용을 막는 것이 옳바른 길인지 모른다.

이제 우리는 IT비즈니스를 선택이 아닌 생활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는 것을 인식할 시대가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