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3조6천억원 추가지원
한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3조6천억원 추가지원
  • 김민수
  • 승인 2017.08.11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3조6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도 1조원을 특별 지원한다.

한은은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중개지원대출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

우선 한은은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성장·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고, 3조6000억원을 관련 중소기업에 빌려주기로 했다.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신성장기업은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세액 공제를 받은 중소기업이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5% 이상이면서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벤처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도 대상에 포함된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전년 대비 청년 고용이 늘어나 정부로부터 세액 공제를 받은 중소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특히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이던 지원 대상 기준을 3인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과 이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고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충한다.

기존 '지방 중소기업 프로그램' 한도인 5조9000억원 내에서 1조원 규모의 특별 지원 한도를 설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중소 조선·해운업체와 음식·숙박업소 등이 특별 지원 대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