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46곳, 3500명 합동채용
공공기관 46곳, 3500명 합동채용
  • 이효상 기자
  • 승인 2017.09.08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하루 2~9개 기업씩 필시시험 진행
 

인천공항,한국전력 등 46개 공공기관이 올해 유사 그룹별로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을 한다. 이들 기관은 합동채용으로 3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6개 공공기관은 사회간접자본(SOC)·에너지·정책금융·보건의료·농림·환경·문화예술의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묶어 합동채용을 한다.

합동채용 첫날인 9월 30일에는 SOC 분야의 공항 그룹에 속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만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

이후 12월 2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2~9개 기업씩 총 15일 동안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합동채용 기관이 가장 많은 날은 11월 4일로,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9개 기관이 동시에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기재부는 합동채용 시 상위권 취업준비생들이 중복으로 합격한 뒤 한 곳만 선택하는 바람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기재부가 공공기관 355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중복 합격 후 이직자가 8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문규 기재부 인재경영과장은 “합동채용 확대 시보다 많은 취준생들에게 공기업 취업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취준생이 과거의 ‘고시 낭인’처럼 공기업 취업에 매달려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반영됐다.

46개 기관의 총 채용 예정 인원은 3500여 명이며 기관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596명 ▶한국전력 370명 ▶기업은행 250명 ▶농어촌공사 250명 ▶서부발전 133명 ▶동서발전 110명 ▶남부발전 103명 등이다. 아직 유동적이라 숫자가 바뀔 수 있다는 게 해당 기관의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