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경차조립 비롯 지원분야 아웃소싱
현대자동차,경차조립 비롯 지원분야 아웃소싱
  • 승인 2003.02.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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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경차의 자동차조립과 지원분야에 대해 아웃소싱업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동희산업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일
정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현대차 그룹의 경차를 조립 생산할 동희오토
를 설립했다. 완성차 업체의 위탁을 받아 조립만을 담당하는 전문업체
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동희오토측에 연구개발과 부품조달 업무를 지원하고 자동차
를 공급받아 기아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배기량 800cc
미만의 경차사업을 신설된 동희오토에 위탁 생산, 경차사업을 아웃소
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완성차업체의 국제경쟁력
을 높이기 위해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두 회사 협력
사 협의회를 단일화하여, 중장기적으로 협력업체 통합할 계획이다.


-배기량 800cc 미만의 경차 위탁 생산
-고객센터 130명 중 107명 외부인력


단기적으로는 품목별로 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선진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등 신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모듈 중심 구매 및 공개경쟁 전자
입찰 등을 통해 거래 투명성과 품질 제조 기술을 동시에 높여나간다
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는 1차 협력업체 500여개를 포함해 3,900여개
로 협력업체 종업원만 해도 29만여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보안, 청소, 식당관련업무는 양재동 본사 사옥의 경우 현
대, 기아 통합으로 용역을 활용하고 있다. 식당 60명, 미화와 조경에
50여명, 보안에 60여명, 시설관리에 28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의 CRM팀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기본으로 현대차 고객 및
가망고객에게 외주업체를 통해 인터넷마케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회원을 관리하고 있다.

일반 고객들의 신차 정보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는 고객센타는 전체 직
원 130여명 중 직원이 23명이고, 나머지 107명은 아웃소싱인력이다.
이곳에서는 고객사랑프로그램, 판매정보 모니터링, 이벤트성 조사 업
무를 주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정비부문은 회사의 23개직영정비사업소외에 전국적으로 지정
정비업체 400여개와 부분정비업체 900여개가 있으며, 신차 정비 교육
등의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거주지 지역에서 서비
스하고 있다.

판매거점 및 판매인력 관련해서는 2001년 기준 직영영업소 469개, 대
리점 470개로 운영되고 있다. 즉 판매거점의 50% 정도를 직영 영업소
가 아닌 대리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발부문에서도 현대자동차는 텔레메틱스 사업 추진을 위해 18개월 동
안 IBM과의 통신 인프라 및 상담원시스템, 지리정보 시스템등의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 부문 협력은 물론 차량내장형 단말기
를 LG전자와 현대오토넷이 공동으로 개발 공급하며, LG텔레콤과의 무
선통신망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01년 10월 마케팅 어드바이저제도를 도입해 2003년 2월 현
재까지 시행중이며, 이 제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개선사항, 마케
팅 아이디어, 판매정보, 신차에 대한 반응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 제공자에게는 포상도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2003년 1월 현재 3,000여명에 이른다. 즉, 회사의 판매전략인 마케팅
관련해서도 일반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홈페이지관련업무도 개발과 유지를 위해서 전문인력에게
외주를 주고 있다.

현대차는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R&D투자비
를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2조 2,500억으로 책정했다. 매년 4∼5
개의 신차를 개발하고 품질을 2005년까지 도요타 수준까지 끌어올려
세계 톱5 자동차 메이커 대열에 조기 진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02년 R&D에 1조 5,100억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49%가 늘어난 2조 2,500억을 투자할 예정이며, 2010년까지
R&D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비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
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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