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e마켓 내수 침체에도 고성장 달성
MRO e마켓 내수 침체에도 고성장 달성
  • 승인 2003.12.2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업계가 올해 극도의 내수 침체에
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LGMRO·엔투비·MRO코리아 등
4대 MRO e마켓업체들의 올 예상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평균 30% 이
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시장의 7
할을 과점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와 LGMRO 두회사의 평균신장률이
70%에 육박, MRO e마켓 시장 자체도 큰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MRO e마켓업계의 이 같은 선전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핵심부문을 아
웃소싱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신규 고객사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
이된다. 여기에 기존 고객사들이 MRO e마켓을 통한 효율성에 대해 높
이 평가하며 구매물량을 늘린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
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e마켓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았으나 올들어 인식
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신규 고객 확보가 용이해진 것이 매
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올 MRO부문 매출이 지난해(4000억원)보다 68% 가량
늘어난 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했다. 이 회사는 연초 월매출이 300
억원대에 그쳤으나 6월 4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에는 580억원을 기
록하는 등 매달 고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
1100만달러 내외의 수출실적도 세웠다.

LGMRO도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6,5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
고 있다. 영업이익도 76억원으로 당초 목표치(70억원)를 초과할 것이란
예측이다.

엔투비는 핵심 구매사인 KT의 구조조정 등으로 상반기 고전을 했으나 하
반기들어 시작한 사용자직접구매(DP)서비스 등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매
출이 급신장, 지난해(1490억원)보다 7% 가량 늘어난 1,600억원을 올릴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리아e플랫폼은 올 매출 목표치인 1,000억원보다는 미흡하나 지난해
(58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8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
다.

MRO코리아도 올 매출이 지난해보다 60억원 가량 증가한 320억원에 이
를 것으로 보고 있다. MRO코리아는 특히 지난 7월 월기준으로 수익이 발
생하며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