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따르면 올해 채용시기를 확정한 199개사중 1월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49개사(15.8%)로 가장 많았다.
아직 채용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이 절반 이상을 넘는다는 것을 감안
한다면 적은 수치는 아닌 셈. 따라서 1월 채용이 있는 기업들을 적극
공략, 채용기회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한양행은 오는 28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 부문
은 영업직으로 상경, 인문, 자연계열 전공자로 대졸 이상자면 지원 가
능하다. 한국 제약협회 MR 교육 인증자를 우대한다. 홈페이지에서 입
사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금호전기도 오는 21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분
은 회로 및 기구 연구원, 생산기술, 마케팅, 연구개발 등이며 대졸 이
상의 학력 소유자로 관련 분야 전공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
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인 팬택도 1월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오는 19일까지 생산기술연구소, 품질기술
연구소, 구매 분야의 대졸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 지원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
LG.Philips LCD도 오는 28일까지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 생산관리, 공정기술, 장비 기술 등의 신입사원과 연구개
발, 품질보증, 환경, 생산기술 등의 경력사원 등이다. 대졸 이상의 학
력 소유자면 지원가능하며 경력자는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이면 된
다. 마감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솔텔레컴도 경력사원 공채에 들어갔다. 모집 부분은 Application 개
발, CTI 개발, 운영, IT 기획 등이며 모집 마감일은 오는 21일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오는 17일까지 재고 및 물류관리 사원을 모집
한다. 전문대졸 이상학력자로 기계, 전기공학 전공자이어야 하며 전학
년 평균 B학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이와함께 시스템 엔지니어 경
력자를 모집하고 있다.
LG 전선은 오는 22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Engineer, 국내영업, 해외영업, 경영 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관련 분
야 경력 2년 이상인 경력 사원을 24일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서 직
접 입사지원하면 된다.
휴비스도 오늘 26일까지 연구개발 부분 경력 사원과 신입사원을 모집
한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입력하면 된다.
한화 화약도 오는 19일까지 기계항공, 전자, 화공 분야 사원을 모집한
다. 석사이상 또는 병역특례 가능자면 지원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스낵전문업체인 오리온프리토레이도 오는 21일까지 재무기획 경력자
와 경영관리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대졸이상의 학력자로 토익 700점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받아 전자우
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1월에 채용을 진행하는 공사들의 채용공
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8일까지 2003년
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5급, 7급 행정 기술직이다. 4년
제 정규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로 전학년 평점평균이 70점 이상, 토
익 60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9급 공무원 공개채
용에 들어간다. 중앙, 시도 및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27
일부터 원서를 교부하고 2월 4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접수방법은 원
서를 근무예정지역별 접수처에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우송하
면 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15일까지 텔러행원을 전국적으로 모집했고 신동아화
재도 영업관리직, 자동차보상직, 관리업무직, 전산직 등의 대졸 신입
사원을 14일까지 모집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영업관리직, 생산관리직,
연구직 등 상반기 신입사원을 15일까지 모집했고 애경산업주식회사도
15일까지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채용규모
를 줄일 것으로 보여 취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
리 낙담하기 보다는 올해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통신,
전기전자나 유통, 외식식음료 분야의 채용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
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는 영업직종에 관심을
기울여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 구직자 취업 준비 요령
경기에 따라 채용 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에 들어서서
야 경기가 풀릴 것으로 보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채용이 많을 것으
로 전망된다.
따라서 상반기 중에는 하반기 채용을 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나 인
턴, 계약직 등 비정규직이라도 우선 취업해 경력을 쌓는 것도 취업난
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계약직이나 파견직으로 취업한 뒤 해당 회사
의 정사원으로 채용되는 기회를 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의 정규직에 지원할 때 유리한 고지
에 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반기에도 수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취업사이트 3~4곳에 이력서를 등록,
수시로 방문, 관심있는 기업에 입사지원하는 것이 좋다. 7전 8기는 말
이 있지만 이제는 100회 이상 이력서를 지원하는 구직자가 적지 않은
만큼, 몇번 이력서를 내고 낙방했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꾸준히 자신감
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취업전망이 밝은 유통, 외식업, 정보통신 분야의 취업도 노려볼만 하
다. 유통, 외식업의 경우 비정규직으로 채용해 3~6개월 후에 정규직으
로 전환되므로 비정규직으로 취업해 실력을 인정 받는 것이 중요하
다. 정보기술(IT)의 경우 신입보다는 경력직 채용이 많은 만큼 다양
한 프로젝트 경력을 쌓고 이력서 제출시 프로젝트 기술서를 별도로 작
성하는 등 객관적인 능력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취업경쟁력을 높을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취업문이 좁은 여성에게 취업문이 넓은 업종중의 하나가
외식, 유통업이다. 외식업계는 일선에서 손님을 맞는 서비스업의 특성
상 고객의 60~70%가 여성과 어린이이기 때문에 매장 직원들도 60~70%
를 여성으로 고용하고 있어 여성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 외식업체
는 대부분 인터넷.e메일.우편 등으로 수시 접수를 받아 한달에 한
번, 혹은 분기에 한 번 합격자를 발표하므로 해당 업체의 인터넷 사이
트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들이 영업·영업관리직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채용하는 직종
인 기획·마케팅·홍보직(47개사·9.5%)도 여성들이 도전해 볼만하
다.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들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성차별을 두지 않
는 직종중의 하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지난해만큼 취업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
자리를 줄이고 있어 입사경쟁률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대기업보다
는 눈 높이를 낮춰 유망 중소기업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소
기업 수는 매출액 500억 이상 되는 중견 또는 대기업보다 약 11배가
많기 때문에 비록 채용규모는 적지만 소규모 수시 채용을 하고 있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린다면 취업 문은 의외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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