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서울고용센터장을 광주지방노동청장에 발령
고용노동부가 7급 공채 출신 여성을 지방노동청장으로 임명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고용부는 지난 30일 김영미 서울고용센터장을 고위공무원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광주고용노동청장은 고용부 창설 이래 7급 공무원 시험 출신으로는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됐다.
김청장은 1987년 근로감독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일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을 두루 거친 뒤 노사협력정책과장, 노사관계법제과장, 강원지청장, 서울고용센터소장 등을 지냈다.
고용부는 여성 비고시 출신을 고위공무원에 임용한 것은 김영주 장관이 그간 강조해 온 '현장중심' 행정과 '유리천장 혁파'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취임 이후 공직사회 유리천장 혁파를 고용부가 선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고용부의 6급 이하 승진 시 여성 비율은 최근 3년간 25.3%를 기록했으나 김 장관 취임 후인 8월에 40.8%로 증가했다. 또 올해 11월 4급 승진자 14명 중 6명(43%)이 여성이었다.
김영주 장관은, “앞으로도 모든 인사와 관련하여, 출신과 성별에 차별받지 않는 능력·실적 중심 인사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라고 밝히면서, “직원들 모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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