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내 매출 20조 달성, 이커머스 시장 1위 목표로 전력투구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온라인 사업 강화를 공언한 롯데쇼핑이 그 발판이 될 대규모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다음달초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 출범을 앞둔 사전 작업이다.
롯데쇼핑은 18일부터 2018년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등 4개 부문으로 모두 400명을 채용한다. 롯데의 온라인 관련 인력 채용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쇼핑은 새로 출범하는 이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내년까지 IT와 UX 관련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첫 번째 전형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한다.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해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단기 사업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오프라인 유통 1위 기업이지만 온라인 부문에서 다소 뒤처져 있는 만큼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선두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2020년까지 1개의 쇼핑앱으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롭스·롯데닷컴 등 주요 유통기업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를 도입한다.
김경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이번에 진행되는 전문 인재 채용을 통해 롯데가 꿈꾸는 이커머스 사업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