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아웃소싱 현장문화를 만들어라 이규억상무((주)고암)
전문가 칼럼-아웃소싱 현장문화를 만들어라 이규억상무((주)고암)
  • 승인 2002.10.2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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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라는 말은 일반적인 의미의 문화라는 말에서 연유된 것으로
‘어느 기업에서 최고 경영자와 일반구성원 모두를 포함하는 조직 전
체 구성원들사이에 공유된 가치의식 및 행동방식, 그리고 조직차원에
서 표출된 관리관행 및 상징특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문화의 핵심적 특성은 독특성과 함께 구성원간에 서로 가
꾸어 나갈 수 있고 또 가꾸어 나가는 공동노력이 있어야만 이룰 수 있
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기업문화는 고착화된 영원불변인 그 무엇이라
기보다는 좋은 방향으로도, 혹은 나쁜 방향으로도 유도될 수 있는 가
변성을 지닌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직원간 커뮤니티가 가장 중요
-자율적인 책임관리체제 필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개개의 아웃소싱 현장은 하나의 경영단위이
며 그 현장마다의 특성이 있고, 관리관행이 있고, 구성원의 행동방식
이 있고, 쌓아온 전통이 있게 마련이다.

현장소장과 책임자는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구성원들이 가꾸어
가는 행동양식이나 습관 및 전통의 관리자가 되고, 리더가 되어야 한
다.

그러면 좋은 방향으로 현장문화를 이끌고 정착시키려면 어떻게 하여
야 할 것인가
첫째, 구성원간의 일체감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 즉 대화의 중요성
이다. 구성원간의 공유된 가치와 신념을 통해 서로가 이해하고 갈등
의 소지를 줄여주며 협동심을 유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조직 구성원
간의 내적 융화나 의사의 통합 없이 외부 고객에 대한 고품질의 서비
스는 불가능하다.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또 그 중심에서 소장의 역
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올바른 현장문화형성은 구성원간에 개체로 존
재하는 이질적인 문화가 상호 대화와 이해를 통하여 많은 공통분모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둘째, 가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구성원의 이해 및 숙지가 필요하다. 때로
는 반복적인 훈련의 과정도 필요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장관리문화는
현장책임자가 일관된 관리시스템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스타일을 유지
해야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현장문화는 일반구성원은 물론 중간관리자(과장, 반장이나 주
임)의 행위기준을 설정해 주고 구성원들간 상호작용을 촉진 시켜야 효
과성이 있다.

현장에서 업무방식이나 인간관계 등을 둘러싸고 직원들간에 의견이 다
를 수가 있지만 올바른 현장문화가 정립되면 구성원들간의 상충되는
의견들을 조정하는 조정기준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예방하고,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상호의 작
용을 도움으로써 협동심이 생기고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하는 고객서
비스의 질은 많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현장의 좋은 문화는 1차 고객은 물론 2차, 3차 고객에게도 회사
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대외 이미지 향상의 효과도 크게 나타날 수 있
는 홍보방법이다.

다섯째, 좋은 현장문화는 현장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며,
경쟁우위의 원천으로서 기업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현장관리(경영)를 책임 맡고 있는 최고관리자인 소장은 적어
도 자기가 책임지고 있는 현장의 특성과 성격을 잘 파악하고 그 현장
에 맞는 관리방식과 그 현장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의 의식 및 행동요
령 그리고 그 현장의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의 질이 포함된 현장
문화를 창달하여 경쟁력을 갖춘 현장으로 가꾸어나가는데 모든 역량
을 기울여야하며, 이것이 바로 자율적인 책임관리체제의 핵심이 된다
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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