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과태료 약 4억원 부과
포스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과태료 약 4억원 부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4.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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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반 행위 225건 적발...4억4000만원 이상 과태료 결정
근로자 보호 위한 안전장치 미흡, 하청업체 작업관리 태만 등
포스코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를 받게 됐다.
포스코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를 받게 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근로자 사망 사고가 세건이나 발생했던 포스코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시행한 결과, 225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포스코는 이로인해 4억원 이상의 과태료를 지불하게 됐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4월 15일 지난 2월 1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8주간 근로감독관과 안전전문가 40여명을 통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작업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9일 덕트 보강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가 위반한 산안법은 무려 225건에 이른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는 제철소 내 작업현장에 컨베이어 회전체 끼임 사고를 예방하는 방호울이 미설치된 사실이다.

또한 추락 방지를 위한 난간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에 안전이 보장되어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노동청은 296개 비정형작업에 대해 밀착 감독하고 근로자 131명과 면담한 결과, 제철소 내 안전관리 시스템에 위험을 유발하는 여러 문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비정형 작업 구간은 여러 하청업체가 투입돼 관리가 어려움에도 원청인 포스코가 하청 업체들의 정비보수 작업 절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점 등이 문제가 됐다.

대구노동청은 이와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스코에 4억 432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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