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 67%가 일터에서 자격증 소지시 우대받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자격정보포털 큐넷 누리집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재직자에게 임금, 승진, 인사고과 및 배치 등 직장에서 우대하는 국가기술자격을 선정·발표했다.
기초가 된 자료는 2021년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을 접수한 수험자 총 2,279,820명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재직자라고 응답한 78만 920명 중 67%인 52만 3109명이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회사에서 우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우대 내용으로는 채용 우대가 6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우대 20.0%, 승진·인사배치·인사고과 등 인사상 우대 비율이 18.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격 등급이 높을수록 우대받는 비율이(기술사 85.8%, 기사 74.1%, 기능사 55.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기능분야에서 직장 내 우대 비율이 높은 자격은 사 등급(대학교 졸업 이상)에서는 화재감식평가기사(89.6%)였으며, 토목(83.4%), 건설안전(81.8%), 건축설비(81.2%), 에너지관리(78.7%)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사 등급(전문대 졸업 이상)에서는 건설안전산업기사(82.0%), 건축(80.3%), 공조냉동기계(80.3%), 소방설비(전기)(80.2%), 전기공사(80.0%) 순이었고 기능사(제한 없음) 등급에서는 위험물기능사(76.9%), 가스(76.2%), 환경(74.6%), 에너지관리(73.9%), 공조냉동기계(73.9%) 자격 순으로 우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분야에서는 임상심리사 2급(58.2%), 직업상담사 2급(38.4%), 사회조사분석사 2급(36%) 자격이 우대 받는 경우가 많았다.
우대분야 중에서는 에너지관리기사 자격이 채용시 가장 우대(62.9%)받고, 화재감식평가기사 자격이 승진 등 인사상 우대(50.9%)를 받았다.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공조냉동기계 자격의 채용우대(62.8%)가 높게 나타났으며, 기능사 등급에서는 위험물 자격의 인사우대 비율(39.9%)이 높게 나타났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이 직장에서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입증하는 기제로서, 취업,임금,인사상 우대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통해 기업에서 자격취득자가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