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매출 규모 317조 1000억원, 전체 기업 매출액 절반에도 못미쳐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중소기업 수가 771만 개에 달하며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99.9%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수는 1849만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 중 81%가 중소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771만4000개로 전년 말보다 5.9% 늘었고, 종사자 수는 1849만3000명으로 3.9%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99.9%, 종사자는 80.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2021년 매출 규모는 3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기업 매출액의 대부분은 대기업에 편향되어 있었다.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고있는 비중이 99.9%에 달함에도 전체 기업 매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부분은 46.9%에 불과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업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0.01% 기업에 쏠려있는 셈이다.
중소기업 중 소상공인은 733만5000개로 나타났다. 소속 종사자와 매출액도 각각 4.4%, 1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93만5000개로 전체의 25.1%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부동산업(127만2000개·16.5%), 숙박·음식점업(87만개·1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362만4000명·19.6%)에 이어 제조업(338만2000명·18.3%), 건설업(188만4000명·10.2%) 등으로 이어졌다.
중소기업 수는 광업(-2.3%)을 제외한 도소매업(8.4%), 건설업(7.3%) 등 모든 업종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거리두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도 3.5% 늘었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이 2020년 대비 8.5%, 18.0%, 25.9% 각각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수도권에 401만 8000개가 있고 비수도권에는 369만 6000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기업이 675만 9000개, 법인기업이 95만 5000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