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업체 인천을 중심으로 물류망확충 집중
특송업체 인천을 중심으로 물류망확충 집중
  • 승인 2002.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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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송업체들이 최근 인천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잇달아 개장하고 있
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을 중심축으로 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
(허브) 정책이 적극 추진됨에 따라 국제특송업체들도 아시아 물류의
무게중심을 점차 한국으로 옮기는 경향이다.

이에 따라 DHL코리아, TNT코리아 등 주요 특송업체들은 인천국제공항
이 중국 대륙을 껴안은 지리적 잇점을 내세워 최근 빠르게 물류망 확
충에 나서고 있다.

DHL코리아(www.dhl.co.kr)는 인천국제공항에 900평 규모의 창고를 마
련한 데 이어 최근 경기도 기흥에도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04년까지 인천공항 인근에 2500여평 규모
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라며 "인천공항은 2시간 이내에
연결되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43곳이나 돼 입지여건이 뛰
어나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블라디포스토크, 몽골의 울란바토
르 , 중국의 따이렌, 칭따오, 괌과 사이판 등으로 가는 화물이 전에
는 홍콩이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리됐으나 인천 공항이 개항되면
서 인천에서 처리되는 화물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NT코리아(www.tnt.com/kr)는 최근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 운영본부
를 세우는 등 물류사업 투자를 본격 추진중이다. TNT코리아는 종전까
지는 중국산 다국적 기업제품들을 홍콩을 통해 세계 각지로 배달했지
만 그 역할을 인천항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밖에 페덱스코리아
(www.fedex.com/kr)도 필리핀 수빅만에 이어 인 천을 제2의 허브로 구
축할 계획이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수빅만을 지원하는 허브망으로 활용하고 있
는 페텍스코리아는 정부의 동북아 허브 구상안 발표후 인천항을 후 보
지역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천은 특송 물품이 거쳐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춰
본사에서 인천이 아시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는 지 여부를 타진하
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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