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 기업 5개월새 50% 급증
주5일근무 기업 5개월새 50% 급증
  • 승인 2002.08.2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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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사업장이 5개월새 4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주5일 근무제 단독 입법을 추진중인 가운데 노사가 자율적
으로 임단협을 통해 매주 토요일에 쉬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가 최근 7월말 기준으로 전국 100명 이상 사업장 4,653곳을 대
상으로 토요휴무실태를 조사,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월 1회 이
상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사업 장은 2월 조사당시 보다 20%이
상 늘어난 1,379개소(29.6%ㆍ근로자수 81만3,000여명)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격주 토요휴무가 21%인 976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매
주토요휴무가 6.1%인 284곳에 달했는데 이는 2월 보다 48.7%나 급증
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1,000명 이상 사업장은 조사대상의 54%가 월 1회 이상
토요휴무를 실시하고 있고 100~300명 사업장은 23.6%에 그쳐 기업규모
가 클수록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70.1%에 달해 가장 많았고 통신업ㆍ금융보
험업 순으로 주5일 근무제 도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앞
으로토요휴무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인 기업이 19%로 조사됐다.

그러나 월1회 토요휴무를 실시하는 사업장의 73.8%가 주당 소정근로시
간을 44시간으로, 15.8%가 주42시간으로 유지하면서 연월차 등을 줄이
는 방식으로 편법적인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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