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뉴스] 더 짙어진 경력직 선호, 올해 신규채용 기업 74.6% '직무관련성' 중요
[채용뉴스] 더 짙어진 경력직 선호, 올해 신규채용 기업 74.6% '직무관련성' 중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3.0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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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2024년 채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응답기업 66.8% 올해 채용 계획 있어...규모는 지난해와 비슷
채용계획있는 기업, 수시채용·경력직 선호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에서 직무 관련 경험을 중요시 보는 경향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에서 직무 관련 경험을 중요시 보는 경향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규 직원을 채용하길 희망하는 기업에서 경력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조가 갈 수록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용 실태 조사 결과 경력과 연관성 있는 '직무관련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경력이 없는 신규직원의 채용 단절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와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0~29일, 100인 이상 국내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이 57.5%로 가장 많았다.

한편, 기업 다수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 때 가장 중시할 평가 요소로는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 꼽혔다.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중요시 하는 비율은 지난해 58.4%에서 무려 16.2%p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 . ‘인성과 태도’(9.4%), ‘직무 관련 전공’(6.2%), ‘직무 관련 자격증’(5.4%)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채용 방식에선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이 60.6%로 가장 많았다.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 선호가 높았다.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였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 채용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시장 트렌드를 묻는 문항(복수 응답)에서도 이런 경향이 드러났다. ‘경력직 선호 강화’와 ‘수시채용 증가’를 꼽은 기업들이 각각 56.8%와 42.2%로 가장 많았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신규 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의 직무경험을 중시하는 추세가 강화하면서 기업이 직접 청년 대상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어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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