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에 판매인력만 공급하지 않습니다”
“고객사에 판매인력만 공급하지 않습니다”
  • 김연균
  • 승인 2013.07.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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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웃소싱 사업자들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업체들의 경우 이마트 사태 이후 백화점, 대형마트들이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그 타격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통(판매·판촉) 아웃소싱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 독자적인 무언가 있지 않을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휴비즈넷(대표 양병만)은 고객사에서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판매인력을 ‘정예의 판촉사원’으로 육성시켜 치열하게 전개되는 고객접점에서 차별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수익창출형’ 직군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자 하는 독자적인 관리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즉 SMO(Shop Magement Outsourcing)서비스는 매장판매 운영 및 판매인력 운영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매뉴얼화해 현장관리자(샵매니저)를 배치시켜 인력관리에서부터 매출ㆍ상품마케팅ㆍ재고관리ㆍ위탁수수료 조정까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판매위탁의 경우 매장운영 직접비가 위탁수수료에 포함된 것이 일반적인 반면, 휴비즈넷이 운영하고 있는 SMO서비스에서는 유니폼ㆍ소모품ㆍ전화비ㆍ택배비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직접비를 고객사와 협의해 결정하고 있다.

휴비즈넷은 SMO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랜드 계열의 NC백화점(강남, 불광, 대구, 부산 등)의 여러 지점에 150여명의 판매·판촉 인력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아름다운 청년가게’에도 도급인력을 운영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의무도 수행하고 있다.

양병만 대표는 “SMO서비스는 물건만 판매하는 인력 공급이 아니라 고객사와 함께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통해 판매 인력에게 재투자함으로써 전문적인 인력 양성이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판매사원의 근무만족도를 높여 매장매출 증대에 필요한 동기를 부여, 고객사뿐만 아니라 매장을 찾는 소비자에게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불황이라 여겨지는 유통 아웃소싱 시장 현황과 관련해서 “갑과 을이라는 종속적인 관계로 유지하는 경우에 갑의 정책에 따라 을은 숨죽일 수 밖에 없다”며 “생존을 위한 시장에서는 효율적인 독자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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