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분야 여성의 5가지 장애는?
기술 분야 여성의 5가지 장애는?
  • 이효상
  • 승인 2017.03.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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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기술 분야에서 여성 근로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일까?

세계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맞아 글로벌 테크놀로지 협회 ISACA가 6일 발표한 ‘미래 기술 인력: 성평등 장애 허물기(The Future Tech Workforce: Breaking Gender Barriers)’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 여성이 겪는 5가지 장애를 다음과 같이 규명했다.

1. 멘토 부족(48%)

2. 기술 분야 여성 역할 모델의 부족(42%)

3. 일터에서의 성차별(39%)

4. 남성과 비교해 불평등한 성장 기회(36%)

5. 동일한 기술에 불평등한 임금(35%)

ISACA의 이사회 임원이자 CISA, CISM, CGEIT, CRISC, FACS CP 겸 BRM 홀디크(BRM Holdich)의 정보보안 및 IT 담당 이사인 조 스튜어드-래드레이(Jo Stewart-Rattray)는 “여성은 글로벌 기술 인력에서 상당히 대표성이 없다”며 “많은 기업이 부딪힌 숙력된 기술 전문가의 심각한 부족을 고려할 때 이는 사회적 우려뿐 아니라 인력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ISACA 조사 결과는 많은 잉여 노동력이 있다고 강조한다”며 “경력 향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이 기술 분야에서 더욱 공평하게 대표성을 갖게 보장하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발전을 일궈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적인 성장의 기회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75%는 고용주의 성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 10명 중 8명이 그들의 감독관이 남성이라고 답했으며 겨우 8%만 일터에서 성차별을 겪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특히 멘토와 롤 모델, 강력한 네트워킹 기회가 부족하다.

여성이 기술 분야의 다른 여성의 존재로부터 혜택을 보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러나 ISACA 조사에서 여성의 장애 목록의 상위에 올라 있는 것은 ‘제한된 네트워킹 기회’와 ‘강력한 전문 네트워크 부족’이다.

ISACA는 2015년 시작한 기술 분야 여성 지도자 연결하기(Connecting Women Leaders in Technology)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킹 기회 부족에 대응하고 있으며 기술 산업의 여성들을 연결 짓고 있다.

세계적으로 임금 격차는 아프리카 응답자 25%, 아시아 29%, 유럽 53%, 남미 48%, 중동 60%, 북미 42%, 오세아니아 80%가 남성 동료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임금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과제로 남아 있다.

ISACA의 타라 위스니유스키(Tara Wisniewski) 옹호와 공무 담당 전무이사는 “우리는 이 숫자를 바꾸고 기술 분야 여성의 장애를 허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때가 됐으며 ISACA는 이를 해결하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ISACA는 기술 여성 웨비나 시리즈를 포함해 기술 분야 여성 지도자 연결하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러 교육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다음 웨비나는 5월 18일에 예정돼 있다. 기술 여성 프로그램은 5월 1~3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ACA의 북미 CACS 컨퍼런스(North America CACS conference)와 5월 29~31일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로CACS 컨퍼런스(EuroCACS conference)에서 열리게 된다.

조사 보고서와 기술 여성의 관점은 홈페이지 내 'women-in-tech-stud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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