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정규직된다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정규직된다
  • 김연균
  • 승인 2017.03.2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 확대 조짐




[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기사들이 정규직으로 고용된다.

27일 SK브로드밴드 ‘홈고객센터’가 현장기사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며 국회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오는 3월 31일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그동안 기사들은 SK브로드밴드와 위탁 계약을 맺은 고객센터들과 개인사업자 형태로 근무하고 있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오늘 협약식은 단순히 고용문제에 관한 노사간 합의가 아니다”면서 “인터넷, IPTV 기사들의 안정적인 노동권은 안정적인 방송통신 서비스를 받을 국민들의 권리”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나 다른 통신사에는 아직 도급이나, 하도급 기사들이 많다”며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해조 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 지부장은 “약 2800여명 가운데 개인도급제로 일하고 있는 40%를 이달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을 약속했다”며 “(정규직)전환 합의만 했지 세부 고용형태부터 시작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노조 박대성 공동위원장은 “지난 해 현장기사 추락사 이후로 외주의 위험을 방치할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도급이라는 이름으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하며, 스스로 노동자인줄 모르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대성 위원장은 “정규직이 되면 임금이 낮아진다던지, 처우가 나빠질 것이라는 오해를 일부 센터가 조장하고 있다”며 “정확하게 노사가 합의한 대로 임금체계가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수 SK센터협의회 회장은 “정규직 전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갑게 생각한다”며 “서로가 이 기회를 통해 상생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