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근로자 평균 임금이 351만원으로 대기업은 2.1%, 중소기업은 4%가 증가해 1년전에 비해 평균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17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1만8000원으로 전년동월 341만5000원보다 3.0%(10만3000원)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규모 기업의 임금 증가폭이 대규모 기업보다 컸다.
상용 300인이상 대규모기업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92만8000으로 전년동월 482만6000원에 비해 2.1% 늘었다.
상용 5~300인 미만 중소규모기업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9만5000원으로 전년동월(307만3000원)에 비해 4.0% 증가했다.
이에따라 대규모와 중소규모 기업간 평균 임금격차는 지난해 7월 175만3000원에서 올해 7월 173만3000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근로 형태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의 평균임금은 369만8000원으로 1년전(360만5000원)보다 2.6%, 임시·일용근로자는 155만4000원으로 1년전(148만2000)보다 4.9%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 212만3000원에서 올해 214만4000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상용근로자 임금(369만8000원)을 기준으로 급여를 세분화해 보면 정액급여가 295만4000원, 수당 등 초과급여가 22만4000원,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5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590만8000원을 기록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매월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27만5000원),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74만7000원), 광업(432만5000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01만7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10만3000원) 등은 평균 임금이 낮았다.
임금상승률을 보면 운수업(9.6%), 숙박 및 음식점업(9.3%), 건설업(6.9%), 도매 및 소매업(5.9%) 등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교육서비스업(-2.1%),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0.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0.4%) 등은 감소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6시간으로 전년동월(174.1시간)대비 2.5시간(1.4%) 감소했다. 이는 근로일수(20.5일)가 전년동월대비 0.2일(1.0%)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