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간접고용 민간 근로자 2688명 정규직 전환
국방부, 간접고용 민간 근로자 2688명 정규직 전환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0.12 11:02
  • 호수 322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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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 IT 분야를 제외한 용역근로자 대상

국방부가 군부대 내 간접고용 민간근로자 268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중간 착취 논란을 일으켰던 군인공제회 자회사 공우ENC 소속 노동자를 포함해 2688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말기 간접고용으로 전환된 후 월 급여가 40만~50만원 삭감된 군부대 시설관리 노동자의 경우 정규직 전환과 함께 급여도 원상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열고 법적으로 직접고용이 제한된 감리·IT분야를 제외하고 군부대 내 용역노동자 3265명 중 2688명(82%)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공우ENC가 공공기관이 아님에도 ‘공공기관에 용역을 준 경우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노동부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간접고용을 유지해보려는 로비계획 문건을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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