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7%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
직장인 37%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3.0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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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의존’이 '정신적 의존' 보다 높아
독립 못 하는 이유로 '적은 월급'이 1순위
자신이 '캥거루족'(성인이 되었음에도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기대어사는 젊은이)이라 생각하는 직장인이 5명 중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사람인)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자신이 '캥거루족'(성인이 되었음에도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기대어사는 젊은이)이라 생각하는 직장인이 5명 중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직장인 1,274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6.7%가 이같이 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캥거루 족'이라 답한 이들은 주거를 포함한 ‘경제적 의존’(79.3%, 복수응답)이 ‘정신적 의존’(41.2%)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64%,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목돈 마련을 위해서’(31.7%), ‘지출이 커서’(16.7%), ‘빚이 있어서’(15.9%), ‘풍족하게 생활하기 위해서’(14.5%), ‘부모님이 여유가 있어서’(12.1%) 등이 있었다.

현재 경제적으로 지원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답으론 ‘주거’(69.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식비 등 생활비’(37.9%), ‘보험료’(27.4%), ‘월세, 전세 비용’(12.4%), ‘통신비’(11.6%), ‘교통비’(6.2%), ‘적금 등 저축’(5.9%), ‘문화생활비’(3.2%)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에게 지원 받고 있는 금액은 월 평균 30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세부적으로는 ‘10만 원 미만’(29.8%), ‘20~30만 원 미만’(19.9%), ‘10~20만 원 미만’(15.6%), ‘30~40만 원 미만’(10.2%), ‘40~50만 원 미만’(8.9%), ‘50~60만원 미만’(6.7%) 등이었다.

'캥거루 족'은 ‘분가 등 독립할 때 까지 지원을 받겠다' 라는 의견이 34.9%로 가장 많았고‘넉넉한 수입이 생길 때까지’(28.5%), ‘결혼할 때까지’(24.7%),‘부모님이 능력이 되는 한 계속’(8.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경제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 중 78.8%가 현재 부모님과 동거 중이었으며 부모님에게 생활비나 용돈을 챙겨 주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57%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동거하는 이유로는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 1위로 같은 답변인‘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서’(60.8%,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서’(50.5%), ‘아직 결혼하지 않아서’(44.4%),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편해서’(32.8%)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

설문조사 표(자료제공=사람인)
설문조사 표(자료제공=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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