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층 실업률도 심각... 작년보다 0.9% 증가
'체감실업률'로 일컬어지는 고용보조지표도 33.6% 기록
'체감실업률'로 일컬어지는 고용보조지표도 33.6% 기록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청년층 중에서도 갓 학교를 졸업한 신규졸업자의 실업문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졸업자 주요 고용지표 현황'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층의 실업률은 심각한 상황이다. 신규졸업자 중 실업자의 수는 2009년 8만1천명이였으나 지난해에는 12만5천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017년에는 전년대비 0.9% 증가한 15.9%를 기록했다.
계열별로는 공학계열의 신규졸업자의 실업률이 23.0%로 가장많았으며 뒤이어 인문사회계열(21.2%), 예체능계열(17.2%)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신규졸업자는 학교에서 직장으로의 첫 이행기간을 거치는 만큼 기졸업자들에 비해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이들이 노동시장 진입초기에 얼마나 큰 어려움에 직면하는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체감실업률'로 일컬어지는 고용보조지표에서도 이같은 심각함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체청년 고용보조지표의 값은 21.8%로 나타났지만 신규졸업자의 고용보조지표는 33.6%로 조사되어 신규졸업자의 체감적 어려움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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